1. 원작과의 비교
이요섭 감독의 '설계자'(2024)는 2009년 홍콩 영화 '엑시던트'를 원작으로 한 한국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사고사로 위장한 청부 살인을 실행하는 주인공 영일(강동원)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그는 조력자 재키(이미숙), 변신의 귀 월천(이현욱/강동준), 소심한 막내 점만(탕준상/엄재만) 등 숙련된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원작 '엑시던'의 줄거리는 청부 살인을 치밀하게 계획하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목숨을 위협받게 된 그는 의뢰인과 파트너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을 의심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환됩니다. 그가 사고 뒤에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면서 생존을 위한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반면, '설계자'는 형의 교통사고가 강력한 대기업의 배후에 있다고 믿는 영일의 개인적인 동기가 이야기의 주된 주제입니다. 영일은 이런 개인사와 함께 이야기를 파고듭니다. 또한 이번 영화에서는 검찰총장 후보인 주성직(김홍파)과 비자금 상속을 받고 영일을 고용해 아버지를 죽이려는 딸 주영선(정은채) 같은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관객에게 모호한 결말을 남깁니다. 영일의 운명은 버스 사고 소리를 통해 암시되며, 실제 그의 죽음은 불확실합니다. 이 열린 결말은 현실과 기만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강조하여 영화의 다른 모호한 결말과 비교를 불러일으킵니다.
원작과는 다른 결말과 캐릭터 배경의 미흡함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강렬한 연기, 매력적인 사운드트랙, 시각적으로 멋진 엔딩 크레딧으로 돋보입니다. 강동원의 어둡고 복잡한 영일 역의 연기와 이미숙, 이현욱의 주목할 만한 연기는 '설계자'를 2024년 영화계에서 주목할 만한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설계자'는 서스펜스, 치밀한 플롯, 뛰어난 연기가 어우러져 범죄 스릴러 팬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입니다. 하지만 모호한 결말과 캐릭터의 모순으로 인해 일부 시청자는 더 명확하고 명확한 결말을 원할 수 있습니다. 몰입감 있는 경험을 원하신다면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2. 아쉬운 점과 재미있었던 점
'설계자'의 장점은 많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캐릭터 전개가 일관성 없이 느껴졌습니다.
강동원이 연기한 영일은 자신이 소속과 주변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인물로 그 주변인들의 이야기로 영화는 시작하지만, 갑자기 불신으로 돌변하고 실제로 동료를 살해합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는 그의 본성을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또 다른 혼란의 포인트는 정은채가 연기한 주영선 캐릭터의 운명이었습니다. 특히 그녀가 영일을 고용한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그녀의 죽음은 예측할 수 없었고, 설명도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관객의 입장에서 영화의 열린 결말이 흥미롭긴 했지만, 많은 관객들은 좀 더 명확한 결말을 원했을것입니다. 특히 영화 결말 부분에서 이런 생각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구체적인 해결책을 원했는데, 오히려 영화는 기계 사고 소리만 들리며 영일의 죽음 가능성을 암시하고 증명하지 못한 채 끝납니다. 이러한 모호함은 중요한 인물에 대한 배경 설명의 부족과 결합되어 이야기에 완전히 몰입하기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설계자'를 보게 만드는 여러가지 장점들이 있습니다. 사운드트랙은 이름 그대로 영화 전체의 분위기와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강동원은 영일을 깊이 있고 복합적으로 그려내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보여줬습니다. 조연들 역시 강렬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이미숙은 깊이 있는 목소리로 중후함을 더했고, 이현욱은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그 외의 다양한 조연들의 연기는 영화의 어두운 주제와 좋은 대비를 이루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반전은 정말 놀라웠고 숨이 멎을 것 같았습니다. 시각적으로도 엔딩 크레딧은 놀라웠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설계자'는 서스펜스, 복잡한 속임수, 아스트랄한 재미가 조화를 이룬 영화입니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범죄 서스펜스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극장에서 분위기 있는 사운드트랙과 일러스트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 꼭 보셔야 할 영화입니다.
3. 영화 엔딩과 관객 반응
'설계자'는 영화 팬들을 다른 의미로 들썩이게 한 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압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영일의 치밀하게 계획된 계략이 무너지고 종말론적인 결말로 이어지지만, 영화의 마지막 순간이 진정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열린 결말로 끝나게 되는 영화는 주인공의 사고 소리에 집중시킵니다. 사고소리가 배경에 울려 퍼지는 가운데, 수수께끼 같은 주인공 영일의 운명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으로 남습니다. 이 애매모호한 결론에 대해 일부에서는 수수께끼 같은 분위기를 높이 평가하는 반면, 또 다른 관객들은 더 확실한 영화의 결말을 보고싶어했고, 열린 결말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어쨌든 이 결론은 크레딧이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아 끝없는 논쟁과 해석을 불러일으킵니다.
'설계자'에 대한 반응은 영화의 양극화된 특성을 반영하듯 관객들마다 여러갈래로 엇갈렸습니다. 수많은 관찰자들은 영화의 매력적인 줄거리, 몰입감을 더하는 등장인물들의 연기, 분위기 있는 영화의 연출을 칭찬했습니다. 특히 강동원이 연기한 영일 역은 캐릭터에 깊이를 더하는 미묘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으며,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전체적인 관람 경험을 향상시키는 능력으로 와이드 선에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반응이 긍정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모호한 결말과 일관성 없는 캐릭터 전개 등 영화의 특정 측면에 실망감을 표한 관객도 있었습니다. 특정 플롯 포인트를 묶는 명확성이 부족하여 일부 사람들은 더 확실한 해결책을 원하며 불만족스러운 느낌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설계자'는 원작과는 다른 결말로 '설계자'만의 스릴과 음모가 가득한 영화입니다. 흥미를 자극하는 결말과 복잡한 캐릭터는 개봉 후에도 계속해서 논의를 불러일으킬 영화임을 보장합니다. 범죄 스릴러를 좋아하시든, 단순히 수수께끼를 즐기시든, 열린결말의 '설계자'는 많은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했습니다.